대박…김판곤 기적에 감동한 말레이시아 정부 '억'소리 나는 큰 결단 내렸다

대박…김판곤 기적에 감동한 말레이시아 정부 '억'소리 나는 큰 결단 내렸다


 말레이시아가 무승부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축구 대표팀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쾌척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말레이시아 정부가 축구 발전을 위해 500만 링깃(약 14억 원)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한나 여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지난 26일 대한민국과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3이라는 무승부를 기록하자 SNS를 통해 "본선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한국과 3-3으로 비긴 기분은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판곤 감독은 무려 35년 만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약점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왜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가"라며 투지를 보였고 경기를 통해 말레이시아 축구의 발전을 입증했다.

실제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최고의 명승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한국-말레이시아전이 후보에 올랐다. 무려 62%에 달하는 축구 팬들이 투표한 결과다.

AFC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말레이시아는 지난 2라운드 바레인전에서 0-1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한국과 대결했는데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로 팬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야기하게 될 추억거리를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정부가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에 500만 링깃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총리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보여준 강한 투지를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후 한나 여 청소년스포츠부 장관은 27일 이 돈의 쓰임새를 명확하게 밝혔다. 장관은 "이 보조금은 FAM 운영비로 사용할 수 없다. 오직 축구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재정부가 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A대표팀과 협회가 관할하는 팀들이 더 나은 훈련 기회를 얻기 위해선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우리는 그들이 최고 수준의 팀으로 성장하길 원한다. 따라서 자금이 필요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말레이시아 축구를 기대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린 김판곤 감독의 실력에 대한 인정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다툭 하미닌 FAM 회장이 보조금을 지원받아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요르단, 바레인, 한국에 비해 말레이시아의 지원금이 가장 적었다"라며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Post a Comment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