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습격에도 꿋꿋이 상황 전달한 JTBC 기자의 위엄… 다들 박수 보냈다 (영상)

팅커벨 습격에도 꿋꿋이 상황 전달한 JTBC 기자의 위엄… 다들 박수 보냈다 (영상)

 

서울 일대를 습격한 하루살이 떼 소식을 전하려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JTBC 기자가 화제에 올랐다.

벌레가 온몸을 뒤덮은 와중에도 꿋꿋하게 리포팅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여럿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서울 밤거리를 공포로 몰아넣은 동양하루살이 떼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동양하루살이가 떼로 출몰한다는 서울 강동구, 성동구 등을 찾은 함민정 JTBC 기자는 지난 16일 밤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전했다.


일명 '팅커벨'이라고 불리는 이 동양하루살이는 날개를 펴면 크기가 거의 5㎝ 수준으로, 제법 큰 편이었다.

밝은 불빛을 보고 테니스장에 몰려든 하루살이 떼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달려들고, 지하철역 출구까지 침범해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람을 피하지 않는 벌레 때문에 모두가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함 기자는 "저녁 8시가 넘은 시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 10분 정도 서 있어 봤다"며 동양하루살이가 어느 정도로 사람에게 들러붙는지를 직접 실험했다.



영상 속 기자의 모습은 꽤 충격적이었다. 머리부터 얼굴, 손등, 다리까지 온몸을 하루살이가 뒤덮은 상태였다.

함 기자는 "보시다시피 빼곡히 하루살이 떼가 들러붙어 있다. 옆에 있는 조명, 취재진 옷에도 하루살이가 빼곡히 붙었다"며 차분한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벌레의 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업정신을 발휘한 그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새어 나왔다.



이를 본 네티즌도 함 기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네티즌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기자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저걸 견디네... 대단하다", "정말 기자분이 엄청나게 고생하셨네요", "저렇게 온몸에 벌레가 붙어있는데 대단...", "극한직업ㅠㅠ", "얼마나 벌레가 많은지 덕분에 잘 전해진 거 같아요. 정말 기자분 멋지네요", "찐 기자다...", "나였으면 기절했을 듯ㅜㅜ 존경합니다", "섬네일 보고 순간 눈을 의심함", "처음에 옷보고 패션인 줄 알았음...", "프로정신 배우고 갑니다", "솔직히 JTBC 저 정도면 보너스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 하천에서 서식하는 수서곤충인 동양하루살이는 주로 5월 중하순부터 활동한다. 다만 올해 기온이 일찌감치 높아져 출몰 시기가 앞당겨졌다.

실제로 최근 한강 변에선 도심으로 날아간 하루살이 애벌레가 벗어 놓고 간 허물이 띠를 이룬 채 쌓여 있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충이 서식하는 곳에 살충제를 뿌리자는 의견도 있으나, 한강 유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인 거로 알려졌다.



또 혐오감을 주긴 하지만 동양하루살이는 병을 옮기거나 사람을 무는 등 위생 해충이 아닌 탓에 박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영식 곤충생태교육연구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강 물을 다 없애지 않는 이상 (동양하루살이를) 없앨 방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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